『친밀한 이방인』과 쿠팡플레이에서 와 을 보고 원작인 『친밀한 이방인』까지 찾아 읽게 되었다. 둘 다 끊임없는 거짓말들로 삶을 이어나갔던 이유미에 대한 이야기이다. 거짓말이 이렇게 쉬운가? 단순한 거짓말이 아닌 사기 수준인데 돈만 있으면 학위도, 자격증도 원하는 걸 모두 가질 수가 있다. 돈이 돈을 부른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탐구하기엔 너무 많은 것들이 필요하니 개인이 가진 증명서를 신뢰하는 것으로 사회가 약속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걸 이용해서 돈으로 증명서를 사고 여러 직업과 직위를 가지는 유미를 보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물리적으로는 종이 한 장이지만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데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인 걸까 아니면 모든 게 무시될 정도로 간절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