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총 네 편의 단편소설이 묶여있는 조예은 작가의 단편소설집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은 제목과 외관이 마음에 들어서 샀다. 한 손에 편하게 잡히는 책 크기와 여백이 거의 없는 페이지, 그리고 가볍게 넘어가는 종이와 페이지에 비해 큰듯한 글씨가 좋았다. 내용은 모른 채로 내가 질려하는 내용만 아니길 바라면서 샀다. "미묘하지만 분명한 폭력을 감내해 왔던 여성 빌런의 탄생을 그린 , 물귀신과 숲귀신 사이의 사랑스러운 이끌림을 담은 , 블랙 유머를 통해 가부장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오컬트 좀비물 ,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등 네 작품을 수록하였다." 나는 네 편의 단편들 중에서 가 가장 좋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읽어야 재미있는 단편이라서 어떤 말도 못하겠지만 마지막 즈음에는 속으..